신나는 모험기! 영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정보
미국에서는 2023년 4월 5일에 개봉했지만, 우리나라는 4월 26일에 공개됐다. 미국에서 역대급 흥행 성적을 기록했던 영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정보를 살펴보자.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닌텐도가 공동으로 제작한 비디오 게임 마리오 시리즈 오리지널 IP 기반의 미일합작 극장판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추억의 게임하면 생각나는 '미니언즈', '슈퍼베드' 시리즈를 히트시킨 미국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일루미네이션'. 그 결과 대성공을 거두었다. 실제 개봉 후 대중들의 반응은 아주 열광적이었다. 개봉한 지 불과 10일 밖에 되지 않았을 때는 벌써 5억 불이 넘는 월드 박스오피스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에서의 흥행이 폭발적이었다. 개봉일 기준으로만 6000만 불이 넘는 흥행을 기록해 비디오 게임 각색 영화 중 최고의 북미 박스오피스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10일 지난 기준으로 올해 2023년 기준 전체 3위에 올랐으며, 역대 게임 원작 중 최고 흥행 성적까지 갱신했다. 영화는 이렇게 시작된다. 브루클린의 평범한 배관공 형제 '마리오'와 '루이지'는 배수관 고장으로 위기에 빠진 도시를 구하려다 미스터리한 초록색 파이프 안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파이프를 통해 새로운 세상으로 차원 이동하게 된 형제. 형 마리오는 뛰어난 리더십을 지닌 '피치'가 통치하는 버섯왕국에 도착하지만 동생 '루이지'는 빌런 '쿠파'가 있는 다크랜드로 떨어지며 납치를 당하고 마리오는 동생을 구하기 위해 치피와 '키노피오'의 도움을 받아 쿠파에 맞서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슈퍼스타로 세상을 지배하려는 그의 강력한 힘 앞에 이들은 예기치 못한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 동생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지키기 위해! '슈퍼마리오'로 레벨업 하기 위한 마리오의 스펙터클한 스테이지가 시작된다. 결말이 궁금하다면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완벽한 캐릭터
이미 슈퍼마리오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은 팬층이 탄탄할 정도로 유명한 캐릭터들입니다. 왜 이제야 이 캐릭터들로 영화를 만들었지 싶을 정도로 그들의 존재 자체가 완벽 자체였다. 마리오, 루이지, 피치, 키노피오, 동키콩, 쿠파 등 게임을 통해 이 캐릭터들을 만날 때, 캐릭터마다 능력치가 달랐던 것처럼 영화 속에서도 각자의 특성이 고스란히 잘 담겨서 드러났다. 거기에다가 더해졌던 익숙한 게임 속 음악과 효과음까지 더해졌다. 때문에 영화를 보는 내내 눈과 귀를 어릴 적 시절로 돌아가게 만들어줄 것이다. 다소 유치하지만 정말 매력적인 이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흘러가는 내용의 흐름이 대부분 예상하는 그대로 흘러갑니다. 다만, 캐릭터들이 가진 힘으로 인해 흐름이 전혀 유치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애니메이션 대사 속 키노피오가 '난 죽기 너무 귀엽다고!'라고 외치는 장면이 있는데 그냥 이렇게 대사만 보면 유치한데, 상황 속에서 진지한 캐릭터들의 모습이 더해진다면 나도 모르게 웃고 있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다. 캐릭터가 너무 유명하기에 이를 이야기로 구성하며 조금이라도 과장하는 부분들이 있었다면 아마 이런 감정을 느끼지 못했을 텐데, 조절을 잘해서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영화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눈에 띄는 대사이자 영화를 잘 드러냈던 부분인 '당신은 포기를 모르는군요.' 마리오는 동생 루이지를 구하기 위해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도 모르고 계속해서 앞을 향해 갑니다. 그 과정에서 몸이 커지기도, 작아지기도 하고 여기저기 맞으며 수많은 적을 만나기도 하지만 동생을 구하기 위해 다시 오뚝이처럼 일어나 하나의 목표를 위해 절대 포기하지 않죠. 캐릭터의 귀여움에 빠져 볼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었다.
익숙한 목소리들의 주인공
영화를 보시면서 익숙한 목소리들에 더욱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인기 할리우드 배우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제작 단계부터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목소리 출연으로는 크리스 프랫, 안야 테일러 조이, 잭 블랙, 찰리 데이 등 쟁쟁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크리스 프랫은 주인공 마리오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으며, 키건 마이클 키는 키노피오 역을, 세스 로건은 동키콩 역을, 안야 테일러 조이는 피치 역을, 잭 블랙은 다크 랜드 지배자 쿠파 역을 맡아 각 캐릭터의 특성을 한껏 살렸다. 그러나 워낙 해외 팬들이 기대했던 작품인지라 크리스 프랫 목소리에 불만을 쏟는 반응들도 많았다. 곧 개봉될 닌텐도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무비 첫 예고편이 공개되자 즉시 많은 온라인에서 크리스 프랫을 마리오로 캐스팅하는 것에 대해 많은 의견이 나왔으며 특히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차라리 이탈리아 배우가 새롭게 캐스팅되어 이 공격적인 이탈리아 고정관념을 대신 연기할 것을 격렬하게 요구하기도 했다. 가장 많이 나오는 지적은 크리스 프랫은 그냥 평소대로의 크리스 프랫 같다는 것으로 전혀 마리오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며 차라리 전문 성우를 기용한 프랑스 더빙이 마리오를 훨씬 자연스럽게 연기했다는 정보도 나오며 아쉬운 반응들이 당시 쏟아졌던 기억이 난다.
평점 및 해외반응
전 세계적으로 예고 없이 개봉된 이 영화는 관객들로부터 극단적인 반응을 얻었다. 일부 비평가들은 '장편 게임 영상'이라는 비판적인 평가를 내놓았지만, 동시에 관객들 사이에서는 마리오와 루이지의 캐릭터를 충실히 재현한 모습과 우너작 게임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왔다. 영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평론가 평점은 47점, 로튼토마토 토마토미터이서는 56%의 점수를 받아 썩은 토마토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시사회 이후 관객들은 비록 단순한 영화일지라도 영화 곳곳에서 슈퍼마리오 게임을 느낄 수 있어 위와 같은 비평가들의 평가는 너무 가혹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사실 우려의 눈길도 있는 건 사실이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이런 여론이 조금씩 줄어들기도 했다. 오랜 기간 마리오를 좋아했던 팬덤은 지난 총 40년 역사를 총집결한 선물 같다며 가족끼리 관람해도 좋은 작품이라고 좋은 반응을 쏟아냈다. 일단 나도 너무나도 애정하는 캐릭터라서 무조건 봤고 평점 이런 거는 사실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줄거리 흐름을 따라갈 것 같은 느낌과 요즘 다양한 개봉작들이 나오고 있어 개인적으로 슈퍼마리오의 열렬한 팬으로서 그저 기분이 좋았고 특히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라 기분이 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