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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영화 <여름날 우리>리메이크,줄거리 처음이었다, 사랑이 싹 트는 시간

by 소소한소소원 2023. 12. 29.

여름날 우리

<여름날 우리> 원작 리메이크 

2021년 8월 말 개봉되었던 <여름날 우리>는 2018년 8월 국내 개봉했었던 박보영 김영광 주연의 <너의 결혼식>을 원작으로 삼아 리메이크한 것으로 유명하다. <너의 결혼식>으로 리메이크 한 작품이기에 거의 비슷한 스토리전개이지만, 한국 영화 리메이크 작품 중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영화이다. <여름날 우리>와 <너의 결혼식>을 비교했을 때 <너의 결혼식> 개봉 10일 만에 손익분기점 150만을 넘겨 총 관객 282만 명, 네이버 평점 기준 9.01을 기록했으며, 리메이크 작품인 <여름날 우리>는 한국에서는 초기 개봉 당시 5만 명 남짓 관객 수를 선보이며 큰 반응 없이 종료가 되어 흥행을 거두진 못했지만, 2023년 6월 재개봉을 했을 때에는 전과 다르게 호평을 받았으며, 중국 박스 오피스 1위와 1,400억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또한 드라마 <상견니>로 잘 알려진 대만의 배우 90년생 허광한과 중국의 여배우 96년생 장약남이 커플로 만나 이야기를 펼쳐간다. 스토리 상 서로가 어렵고 힘든 시기를 거치지만 <여름날 우리> 원작인 <너의 결혼식>과 동일하게 남자배우가 정신적으로 성장한다는 연출은 같다. 하지만 약간의 차이점이라면 원작 <너의 결혼식>에서는 남주인공인 우연의 곁에 친구들의 모습에도 어느 정도 비중을 주면서 극의 재미를 더하는 것에 비해, 리메이크 작품인 <여름날 우리>는 주인공들에게 더 몰입하여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여름날 우리>가 리메이크임에도 불구하고 원작보다 더 좋게 다가왔다는 평가도 많다. 여름날 우리의 결말이 궁금하시다면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 <여름날 우리> 줄거리

대만 드라마 <상견니>의 스타이자 인생 남자주인공 허광한과 첫사랑 요정 장약남이 출연한 달콤함과 달달함으로 가득한 완벽한 첫사랑 영화이다. 수영 실력도 별로 공부도 꼴찌인 싸움이나 하는 샤오치(허광한)는 어느 날 싸움 도중 지나가는 여학생 용츠(장약남)를 만나 한눈에 반하게 된다. 처음이다. 사랑이 싹트는 기분 너에게 모든 것이 빠져버렸던 17살의 여름. 그 순간부터 용츠(장약남)을 향한 샤오치(허광한)의 순탄치 않은 일편단심 첫사랑이 시작된다. 그런데 샤오치(허광한)뿐만 아니라 모든 남학생 마음을 훔친 그녀에게 들이대는 남학생은 너무 많았습니다. 수영 1등 샤크도 용츠에게 들이대고 샤오치와 난투를 벌이게 된다. 우연인지 샤크가 들이댈 때 귀찮은 용치는 샤오치와 사귄다고 발표해 버리고, 샤오치와 샤크 사이에 엄청난 신경전이 벌어지게 된다. 그러나 갑자기 다음 날 학교에 나오지 않는 용츠를 찾아간 샤오치는 그녀가 숨기고 싶었던 주정뱅이 아버지가 어머니 가게를 난장판으로 만드는 모습을 보게 된다.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던 그는 돌아가라는 요이츠 말에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이별 전화 한 통으로 용츠를 다시 볼 수 없었던 샤오치는 PC방에서 백수 생활 중 친구 핸드폰에 대학 사진 속 그녀를 발견하여 대학 진학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첫사랑은 원래 이루어지지 않는다. 영화 <여름날 우리>에서는 어떻게 될 것인지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영화 <여름날 우리> 결말

수영 선수로 복귀는 불가능하다는 의사 말에 샤오치는 실망하고 요이츠 아버지 장례식에서 그녀를 만난 것에 댈해 후회하는 말을 친구에게 하다가 이를 용츠가 듣고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되어 헤어지게 됩니다. 원작 <너의 결혼식>에서도 남자친구가 내뱉은 말로 헤어지게 되는데 사람에게 말실수가 얼마나 큰 상처와 결과를 부르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였습니다. 원작보다 장례식 사건 비중을 높였던 것은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지만, 비수를 꽂을 수 있다고 해석됩니다. 헤어진 후 각자 살아가던 중 요이츠 결혼 소식을 전하는 청첩장을 받은 샤오치는 그녀 결혼식에 가게 됩니다. 다른 남자 신부가 되어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를 입은 그녀의 모습에 그는 지난 시절 그녀와 함께 했던 시간에 후회 없었다 고백하며 돌아섭니다. 영화 <여름날 우리>는 풋풋함을 가진 남녀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한 사람의 결혼을 볼 수 있었는데 판타지적인 느낌이 많은 결말이지만, 원작과 비교할 때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작품이었다.

영화 <여름날 우리>를 보고 느낀점

모든 로맨스 장르는 뻔한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뻔함이 주는 또 다른 성숙함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사랑은 물론, 아프게 헤어졌던 모든 연인들이 생각나며 그 속에서 얻게 되는 또 다른 성숙함의 감정까지 담고 있는 것 같다. 자신이 진짜 사랑하는 그녀에게 닿기까지 수많은 여름을 그린 첫사랑 로맨스로 행복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별했던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공감대를 선물할뿐더러 조금 더 성숙할 때 만났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아련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내용을 담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가슴 아픈 사랑이 있듯이 모든 이들이 격하게 감동하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또한 영화를 보면서 소중한 사람에게 말실수가 얼마나 중요하고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