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이터널 션샤인, Eternal Sunshine 2005> 한번 더 사랑을 믿고 싶어 재개봉 줄거리 평점

by 소소한소소원 2023. 12. 29.

이터널 션샤인

 

대한민국 재개봉 <이터널 선샤인>

참신 소재로 마음에 여운을 남기는 영화 <이터널 선샤인>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이터널 선샤인>은 흔히 생각되는 진부한 로맨스 영화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2004년에 개봉한 영화로 20년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도 회자될 만큼 신선함을 지니고 있는 영화이다. 2015년 11월 5일, 10주년 재개봉이 결정되었다. 한국의 재개봉의 이유는 단순하다. 이 영화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영화에 손꼽히는 작품 중 하나이다. 고등학생 시절 처음 본 이터널 선샤인은 인생 영화 중 하나로 남았었던 기억이 난다. 재개봉 소식을 듣고 가슴이 뛰고, 영화관에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사랑하는 이와 함께 볼 수 있다는 점도 더욱 기쁘게 했다. 재개봉 일주일 재에 접어들면서 역대 재개봉 실사 영화 관객 수 1위를 기록하며 역주행 돌풍을 일으켰다. 재개봉에 대해 크게 홍보한 것도 없고 추가 제작비가 따로 들어간 것이 없는 재개봉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흥행을 했다고 볼 수 있다. 2004년 개봉 당시 기록이었던 17만 관객 기록도 경신했다 그리고 11월 25일까지 전국 39만 관객을 넘으면서 기존 재개봉 실사 영화 최고 흥행작이었던 <타이타닉>이 거둔 36만 9천 명 기록까지 넘어섰다. 첫 개봉 당시 흥행의 2.7배가 넘는 기록까지 거둬들인 셈이다. 그러다가 2018년 1월 3일, 두 번째 재개봉을 하면서 전국 50만 관객을 넘겼다. 그러나, 이후 <타이타닉>이 세 번째 재개봉을 하면서 전국 40만이 넘는 관객을 추가하여 다 합쳐 전국 88만이 넘는 관객들을 기록하여 실사 재개봉 역대 흥행 1위 기록도 넘겼다.

<이터널 선샤인> 줄거리

조엘(짐 캐리)과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하지만 소심한 조엘과 달리 자유분방하고 활달한 성격의 클레멘타인. 처음에는 호감을 가지고 사랑에 빠졌지만 성격이 달라도 너무 다른 그들은 다툼이 계속되고 결국 헤어지게 된다. 조엘은 사과를 하기 위해 클레멘타인을 찾아가지만 클레멘타인은 그를 처음 보 듯 대한다. 알고 보니 고통스러운 기억을 지워주는 회사에 찾아가 조엘은 클레멘타인이 자신과의 기억을 모두 지워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충격받은 조엘은 그녀와 관련된 자신의 기억도 지우기 위해 라쿠나에 찾아간다. 그의 기억이 지워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기억은 최근 기억부터 지워지는데 지금의 클레멘타인의 새 남자친구인 패트릭이 나온다. 패트릭은 며칠 전 회사로 찾아온 클레멘타인을 보자마자 반하는데 그녀의 기억을 지우기 위해 조엘과의 편지, 선물 등을 몰래 빼돌리고 자신이 그녀의 이상형인 것처럼 접근해 그녀와 사귀는 것이었다. 좋지 않았던 최근의 기억을 떠올리며 조엘은 해당 기억부터 삭제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클레멘타인과의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게 된 조엘. 그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기억을 지우려는 행위를 취소하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것은 가상현실이기 때문에 회사 직원들에게 들리지 않는다. 다시 영화의 첫 장면으로 돌아오는데 첫 장면의 만남이 첫 만남이 아니라 기억을 지우고 난 후의 만남이었던 것이다. 기억을 지우기 전 몬토크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마지막 말이 이뤄진 것이었다.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운명적으로 다시 만나 사랑에 빠졌지만 새로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이내 서로 울듯 말 듯 한 얼굴로 마주 보며 서로 긍정의 대답을 하며 열린 결말로 영화는 끝이 난다.

평점

현재 한국 네이버 기준상 국내 평가 점수로는 9.26점대로 확인된다.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맛본 <이터널 선샤인>은 평가 면에서 역대 최고 로맨스 영화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습니다. 일반 관객은 물론이거니와, 평단에서도 극찬을 받으며 레전드 명작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특히 깐깐하기로 유명한 메타크리틱의 전문가 평점인 메타스코의 경우 100점 만점에 무려 89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60점만 넘어도 수작으로 평가받는 메타스코에서 89점을 기록했다는 건 흠잡을 데 없는 명작이라는 의미와 마찬가지이다. 기억을 지우고도 다시 같은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것을 보니 사랑은 기억이 아니라 그 사람 존재 자체만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다시 반하고 또다시 사랑하는 그들의 사랑이 아름다운 영화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이터널선샤인을 재밌게 본 듯하다. 이 영화는 2015년에 10주년 재개봉이 결정되면서 역대 재개봉 영화 관객수 1위를 기록하며 역주행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사람마다 취향은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화였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서로 기억을 삭제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서로에 대한 안 좋은 기억들을 듣고도 연인관계로 흘러간다는 것이 비튼 느낌과 너무 급하게 마무리한다는 평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