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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브 앳, Love at Second Sight 2019> 이 사랑을 기억하니?, 음악 소개 결말

by 소소한소소원 2023. 12. 31.

러브 앳

눈 떠보니 평행세계 영화 <러브 앳> 소개와 줄거리

영화 <러브 앳>은 2019년에 개봉한 프랑스 로맨스 영화이다. 평행세계에 빠진 남자가 남이 되어버린 아내를 되찾으려는 고군분투기를 그린 내용의 영화이다. 평행세계에서 아내는 유명인이 되어 있고 자신은 그 반대가 된 상황에서 사랑을 잃어버린 한 남자의 역경을 로맨틱 코미디 스타일로 표현했다. 영화 <러브 앳>은  <투 이즈 어 패밀리>를 만든 '위고 젤랭' 감독이 연출한 작품인데요. 캐릭터들이 돋보이게 하면서도 평행세계를 소재로 한 영화인 만큼 스토리나 인물들이 등장하는 공간이 비현실적으로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했다고 한다. 라파엘 역을 맡은 배우 프랑수아 시빌과 올리비아 역을 맡은 조세 핀 자 피가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영화는 이렇게 시작된다. 아내 올리비아와 다투고 만취 상태로 잠에서 깨어난 라파엘은 평소와 다름을 느낀다. 같은 듯 다른 세상. 베스트셀러 스타 작가로서 삶은 오간데 없고 중학교 선생님이 되어 버린 라파엘. 그리고 자신의 아내 올리비아는 자신을 아예 모른 채 유명 피아니스트의 삶을 살고 있었다. "이 사랑을 기억하니?" 평행세계로 오게 된 우너인이 운명적 사랑이었던 올리비아와의 관계가 소원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라파엘은 다시 그녀의 사랑을 얻으면 현실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고 다가가지만 그녀 곁엔 모든 게 완벽한 마크가 버티고 있다. 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믿어주는 친구 펠릭스의 도움으로 그녀의 마음을 공략할 기회를 얻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귀를 매료시키는 황홀한 음악

영화 <러브 앳> 속 주요 OST 들은 '위고 젤랭' 감독의 전작인 <2012 라이크 브라더스>에서 함께 작업했던 프랑스 밴드 리볼버의 리더 멤버인 시쥬가 참여했다. 극 중 올리비아가 클래식 음악을 통해 정의되는 인물이라는 점을 고려해 '위고 젤랭' 감독은 유행을 많이 타지 않으면서도 극의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는 데 힘을 실을 수 있는 피아노곡을 주된 음악으로 사용하고자 했다. 영화 올리비아 역의 조세핀 자피가 직접 연주하는 피아노 곡 선정 또한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다. 올리비아가 연주하는 클래식들은 대부분 음악가 프란츠 리스트와 쇼팽의 곡으로, 이 음악들은 인물들의 행동과 배경, 공간에 더해지며 대사 없이도 하나의 장면을 이야기해 주는 동시에 영화의 독자적인 톤과 마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다. 이에 대해 조세핀 자피는 "그녀가 연주하는 곡들은 '올리비아'에 관해, 올리비아와 상대방의 관계에 관해 많은 것을 말해주고, 더 나아가 그녀의 사랑 이야기 속에 울려 퍼지면서 감정과 내면의 갈등을 극대화한다"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작품에서 음악이란 또 다른 한 명의 등장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캐릭터들의 생각이나 관계 혹은 감정들까지 담아내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음악으로 인해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로맨스 특유의 따뜻한 감정까지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결말

라파엘에게 이상하게 마음이 열리는 올리비아, 이들은 어떤 세상에서도 사랑할 운명이었던 걸까? 결국 라파엘은 자신의 평행세계로 떨어진 이유와 다시 돌아가는 방법을 알게 된다. 바로 자신이 썼던 소설, 소설의 결말을 고쳐 쓰고 올리비아에게 그 글을 읽어 달라고 부탁하게 된다. 올리비아가 글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올리비아와 다두턴 그날 밤처럼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올리비아가 결말까지 확인하게 된다면 라파엘은 분명 자신의 세상으로 가서 다시 베스트셀러 작가로 살아갈 수 있다. 올리비아가 연주하는 클래식을 들으며 과거 그녀와 사랑했던 기억을 회상하는 라파엘. 그리고 그녀의 대기실에서 올라비아가 끝까지 읽지 않은 소설을 챙겨 밖으로 나온다. 라피엘은 깨닫고 만다. 이 상황을 돌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올리비아는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되고 라파엘은 선생님으로 그녀를 지켜주면 된다고, 꼭 돌아갈 필요는 없다고, 그리고 그게 사랑이라고 말해준다. 사랑의 의미는 그런 것 같다. 묵묵히 그 자리에 있어만 주면 되고 들어만 주면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영화의 마지막, 결국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라파엘과 올리비아는 그렇게 행복한 삶을 이어나가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된다. 결국 자신의 성공한 삶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이 꿈을 이룬 삶을 선택한 라파엘의 용기에 박수 쳐주고 싶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남녀 주인공의 달달함이 매력적이었던 보면서도 참 기분이 좋아졌던 예쁜 로맨틱 코디 영화 넷플릭스 영화 <러브 앳>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