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볼 수 없는 그녀의 사랑이야기 <미드나잇 선>
이야기를 듣기 전,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해보자. 사람마다 사랑에 대한 정의는 다르다. 영화 <미드나잇 선>을 본 사람이라면 진정한 사랑은 서로의 성장에 기여함을 알게 될 것이다. 케이티는 용기를 얻어 노래를 부르며 세상으로 나올 수 있었고, 찰리는 다시금 수영을 시작하게 되었다. 서로가 서로의 성장을 도왔다고 볼 수 있고 덕분에 서로의 인생에 깊게 스며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따뜻한 감동과 사랑을 전하는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인 영화 '미드나잇 선'에 대해 소개하겠다. 2018년 개봉한 <미드나잇 선>은 영화 <스텝 업 4: 레볼루션> 등을 연출한 스콧 스피어 감독이 맡은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연기와 아름다운 이야기, 감성적인 음악이 잘 어우러진 청춘 로맨스물이다. 일본 영화 <태양의 노래>를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에피소드들은 달라도 XP 희귀병을 앓고 있고 밤에만 버스킹을 하는 소녀가 한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설정은 동일한 영화이다. XP(색소성건피증)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여자주인공 케이티와 찰리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햇빛을 받으면 피부가 말라 위축되는 희귀성 질환인, 색소성건피증을 앓고 있는 케이티는 평범한 또래 친구들처럼 학교에 가지 못하고, 낮에는 집안에서만 생활하고 어두운 밤에만 간간이 외출하는 그녀에게, 학교, 친구, 연애 등 보통 사람들이 누리는 평범하고 사소한 일상은 그저 꿈처럼 아득한 일이다. 그런 케이티에게 희망이 되어준 건 10년 동안 남몰래 짝사랑해 온 찰리와 엄마가 남기고 간 기타가 전부다. 어느 날 밤, 기타를 메고 기차역에서 버스킹을 하던 케이티는 운명처럼 나타난 짝사랑하는 찰리 그리고 한눈에 서로에게 반한 두 사람. 희귀병이라는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둘만의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간다.
매력적인 캐릭터
우선 찰리 역할을 맡은 패트릭 슈워제네거의 이야기부터 하고 싶다. 극 중 최고의 인기남이자 수영선수인 찰리 역할을 연기한 패트릭 슈왈제네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영화배우 아널드 슈왈제네거의 아들이기도 하다. 이 영화의 흥행 요소 중 하나인 남자주인공 패트릭 슈왈제네거는 비주얼은 물론 다정다감하고 배려심 깊은 남자친구의 면모를 선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케이티 역할을 맡은 벨라 손은 XP(색소성건피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린 여자주인공 케이티 역할을 맡았다. 영화를 봤으면 알 수 있듯이 케이티는 음악을 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배우 벨라 손은 실제 싱어송라이터라고 한다. 실제 연인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완벽한 케미를 선보인 두 배우 두 배우가 주고받는 대사의 톤이나 배경이 함께 어우러져 잘 어울린다는 평가도 많이 받았다. 마지막으로 케이티의 자상하고 헌신적인 아버지 잭을 소개하겠다. 그는 태양으로부터 케이티를 보호하고 그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특별한 조치를 취하는데 평생을 바쳤다. 케이티의 꿈이라면 무조건 지지하고 응원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제공하는 사랑스럽고 헌신적인 아버지이다.
개인적인 주관적 평점과 리뷰
제 주관적인 평점은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멜로 장르의 영화를 선호하는데요. 멜로 장르에 충실한 영화로 기대감을 충분히 만족시켜 준 영화가 아닐까 싶다. 물론 초반에는 평범한 멜로 영화구나라고 생각한 것도 생각한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들을 무색하게 할 만큼 남녀 주인공들의 케미와 영화 속 등장하는 음악과 영상미들이 너무 좋아서 한 번쯤 꼭 보라고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 미드나잇 선은 소재부터 평범하지 않았다. 햇빛을 볼 수 없는 희귀병을 가진 여자주인공은 마치 뱀파이어를 연상시키면서도 해뜨기 전에 집에 돌아가야만 하는 신데렐라를 연상시키기도 했다. 소재도 흥미로웠고 영화에 나온 출연진들은 엄청난 유명세를 치른 배우들은 아니지만 각자의 캐릭터들을 잘 살려 영화의 몰입도를 더했다고 생각한다. 올 겨울 진정한 로맨스 장르의 영화를 보고 싶다면 영화 미드나잇 선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