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를 찾기 위한 용기 <트루먼쇼> 줄거리와 리뷰
영화 <트루먼쇼>는 1998년에 개봉한 미국의 SF 드라메 사실주의 영화이다. 현실처럼 꾸며진 스튜디오 안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한 남자의 인생 연대를 전 세계 사람들에게 쉬지 않고 방영하는 텔레비전 쇼와, 주인공이 그 사실을 조금씩 인지해가고 자신의 삶의 진실을 발견하려고 파고드는 이야기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인 '피터 위어'가 감독을 맡았고, 짐 캐리가 주인공 트루먼 역이다. 각본은 <가타카>의 감독 '앤드루 니콜'이 맡았다. 1999년 아카데미상에서 감독상. 남우조연상. 각복상 3개 부문에 지명되었다. 코미디 전문배우 '짐 캐리'는 이 영화를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하여 1999년에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트루먼 버 뱅크는 크리스토프가 감독하는 '트루먼 쇼'라는 텔레비전 쇼의 주인공이다. 트루먼 쇼에서는 그의 출생부터 일거수일투족을 한 시도 빠짐없이 수천 대의 카메라로 그의 삶을 전 세계 각국에 방영한다. 트루먼의 고향은 거대한 돔 안에 구축된 거대한 세트이다. 트루먼의 가족과 친구들도 모두 트루먼 삶의 모든 부분을 제어할 수 있도록 크리스토프의 지휘 아래에 배우들이 연기한다. 그러던 어느 날, 트루먼은 자신의 규칙적인 일상생활에서 같은 장소에서 특정 시간대에 같은 사람들이 나타나는 등의 뭔가가 미묘하게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트루먼이 그의 가짜 현실을 발견하는 것을 막으려고, 크리스토프는 교밀하게 트루먼이 탐험에 대해 단념하게 할 방법을 만들어내는데, 바로 트루먼에게 물 공포증을 심어주려고 트루먼의 아빠를 낚시 여행 중의 폭풍우로 죽도록 하는 가장 극단적인 방법이다. 그리고 여행의 위험성에 대한 뉴스와 광고들로 된 가짜 채널들, 집에 머무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에 대한 텔레비전 쇼를 방송한다. 그를 안심시키려고 그의 가족과 가장 친한 친구 말론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만 이 모든 일들은 완전히 처음 보는 사람이 그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것에서 트루먼이 어떻게 세상이 그에게 맞추어 돌아가고 형성되는지에 대해 인지하고, 그의 인생에 대한 의문을 갖기 시작하며 트루먼은 카메라를 속이고, 발견되지 않은 비밀 터널을 통해 지하실을 탈출하려 한다. 그의 인생이 거짓이라는 것에 대한 분노와 좌절로, 트루먼은 계속해서 벽을 치고 울부짖게 되는데 영화 트루먼쇼의 결말이 궁금하다면 꼭 한 번 봐보기를 추천한다.
영화 <트루먼 쇼> 출연진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인물로 영화 트루먼 쇼 출연진은 모두 트루먼 버뱅크를 중심으로 움직이게 된다. 바로 코믹 연기의 대가 짐 캐리가 열연한다. 한 때 무명이었다가 '마스크'라는 작품으로 일약 스타에 오르고 이후 굳어진 듯한 코믹 캐릭터에서 영화 '트루먼 쇼' 출연진으로 나와 내면은 표현한 진지한 연기에도 일가견이 있는 배우로 인정받게 된다. 자신의 평범한 일상들이 방송되는 줄도 모르고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다가 어느덧 주변에서 일어나는 범상치 않은 사건들을 맞이하면서 점점 의구심을 가지는 캐릭터이다. 한 사람의 인생을 쥐락펴락하며 희극으로 만드는데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트루먼쇼의 총책임자 프로듀서 '크리스토프'이다. 혹시나 하는 사태에 대비하는 능력이 출중한 인물로 다정한 듯 보이지만 철저하게 시청률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이다. 또한 트루먼의 첫사랑이자 자신이 몸담고 있는 현실에 의구심을 갖게 한 첫 번째 인물인 실비아에 나타샤 맥켈혼이 출연한다. 초반에 고용된 여느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냉정한 듯 보였지만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그에게 마음이 흔들리게 되면서 세상의 진정한 모습을 알려주게 된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던 스태프에 의해 강제로 추방되면서 더 이상 그와 접점을 만들지 못하게 된다. 트루먼의 오랜 친구 트루먼과 오랫동안 알고 지내며 고민이 있을 때마다 적절한 조언을 아끼지 않은 노아 에머리히도 있다. 언제나 곁에 있으면서 그를 돕는다고 여겼지만 모든 것은 연기였을 뿐이었고, 세트장을 벗어나기 위해 의견을 물어을 때에도 어떻게든 트루먼을 통제하러 들었다, 진정한 친구라기보다는 늘 트루먼을 감시하는 역할이지 않을까 싶다.
결말과 개인적인 후기
How's it going to end? 어떻게 끝날까? 실비아 옷에 달고 있던 배지에 적힌 문장이다. 또한 이 영화의 엔딩이 이 문장과 동일하다. 내 삶이 어떻게 끝날지 몰라도 일단은 자유를 찾아 떠나는 주인공. 크리스토프는 세트장 밖으로 사라지려는 트루먼에게 세상은 거짓 투성이지만 내가 만든 이 세상에서는 두려워할 것이 없다면서 그를 회유한다. 그러나 아주 잠시 망설이다가 벽 끝에 나있는 문 밖으로 자유를 찾아 사라지게 된다. 이곳보다 불안하고 어려운 세상이 펼쳐진다 해도 내 자유의지는 꺾을 수 없다는 마음인 것 같다. 그리고 영화는 끝이 난다. 1998년작 이 영화는 시대를 앞서간 명작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시대만 앞섰다고 명작이 되는 것은 아니고 소재가 굉장히 신선한 데다가 감동과 연기까지 흠잡을 데가 없다. 누구나 나 아닌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보고 싶은 관음증적 욕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영화의 흥행이유이기도 하다. 초반부터 짐 캐리의 특유의 익살스러운 미소가 등장하길래 똑같은 코미디언인 줄 알았는데 시사하는 바가 컸다. 아마 요즘 시대에는 TV 가 아닌 유튜브 각종 SNS 같은 매체 앞에서 움직이지 않으면서 다른 이들의 인생만 관람하는 세대에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라는 신선한 교훈을 줄 수 있었던 영화라고 생각한다. 비록 90년대 후반에 만들어졌지만 매체만 다를 뿐 크게 변하지 않는 현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조언을 담고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그러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담고 있어서 가족 모두 모여서 보기 참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